티스토리 뷰

목차



    괌 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리티디안 비치. 여러 곳에서 스노클링 해봤는데 리티디안 해변이 바닷물이 투명해서 밖에서도 물고기가 다니는 게 보일 정도이다. 왜 사람들이 두 번 세 번 가라고 하는지 알겠다.

    가는 길도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어서 드라이브할 맛도 난다. 자연보호구역이라 편의시설이 없고 운영시간이 있으므로 가는 요일과 시간을 꼼꼼히 보고 가야 한다.

     

    물밖에서도 물고기가 보이는 리티디안비치
    물밖에서도 물고기가 보이는 리티디안비치

    1. 리티디안 비치 위치

    투몬 시내에서 30분 정도 북쪽으로 달리면 갈 수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가는 도로가 새로 포장되어 있다.


    2. 주차 팁

     


    구글 찍고 가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주차장이 보이는데 거기 주차하지 말고
    조금 더 가서 공터 주차장이 보이니 그곳에 주차하면 바다에 나가기 가깝다. 공터 주차장을 지나서 쭉 길을 따라
    마치 정글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 길로 가다 보면 각각의 번호가 쓰여있는 주차 스폿이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안쪽보다는 공터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들어가는 해변이
    물도 얕고 파도도 덜 치고 물고기가 많아서 아이와 가서 놀기에 좋았다.
    안쪽 끝까지 가본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3. 운영시간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7시 30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리티디안 해변으로 들어가려면 커다란 철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4시까지 인 줄도 모르고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문이 닫혀있어서 헛걸음한 경우도 있었으니 시간은 꼭 유의해서 지켜야 한다.


    4. 준비물

    1) 긴팔 래시가드

    스노클링 하려면 긴팔 래시가드는 필수이다.
    산호가 많고 물때에 맞춰가도 그렇게 깊지는 않았어서 산호초에 긁히는 경우가 있었다.

     

    2) 장갑, 아쿠아슈즈

    산호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래시가드가 구멍이 생길 만큼 긁힐 수 있으니
    장갑은 끼고 가고 산호초가 자라는 데는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리니 밟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비치 앞 쪽 보면 갈색으로 죽어있는 산호가 많던데 너무 아쉬웠다.

    3) 수돗물 들어있는 물통과 비치타월

    리티디안 해변이 괌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라 인근에 샤워장을 비롯하여 어떠한 편의시설도 없다.
    샤워장이 없어서 스노클링하고 얼굴이랑 손 발 닦을 때 필요하다.
    탈의실도 없으니 우린 대강 각자 커다란 타올로 물기를 닦고 차에 비닐 커다란 걸 깔고 숙소에 와서 씻었다.

    4) 파라솔, 돗자리

    햇빛이 진짜 너무나도 뜨거워서 파라솔이라도 있으면 모래사장에 꽂아놓으면 좋고
    아니라면 바위 뒤편으로는 수풀이 있어서 그곳에 돗자리나 캠핑의자를 놓아도 좋습니다.
    단 개미가 많으니 간식거리는 꼭 지퍼백 등 밀봉할 수 있는 봉투 안에 넣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간식거리

    개미가 많이 다니므로 절대 과자봉지라던지 열린 채로 두는 건 금지해야 한다.
    리티디안 말고 다른 곳에서 도시락 고무줄로 닫혀있어서 그냥
    바닥에 두었다가 공포영화 보는 줄 알았다. 어느새 새까맣게 몰려와있어서 결국 다 버려야 했다.

    5) 식빵 쪼금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몰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학꽁치도 때로 다니고 노란색과 연두색 무늬의 트리거 피시라고 불리는 물고기는 사람을 공격한다고 하니 요건 주의.
    다행히 물고기에는 한 번도 물린 적은 없었다.



    5. 물때 보는 법

    http://freetidetables.com/#search
    사이트에 가서 매일 물 때를 볼 수 있다.
    물높이가 가장 높게 올라온 타이밍이 물이 많을 때이고 앞뒤 2시간이 놀기 좋은 시간 때이다.
    스노클링 할 생각이라면 그림에서 물이 없는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게 좋다.
    막상 오후 4시까지라고 하지만 물때를 맞춰서 가야 하니 놀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하다.

     

    FreeTideTables.com

    Your Local Tides on Free Tide Tables Tides States Tides Stations Tides Substations

    freetidetables.com


    6. 주의사항


    그리고 공터 주차장에 하나 있던 간이화장실은 정말 사용하고 싶지 않은 모양새였는데
    급해서 가려했다가 안 들어가고 밖에서 봤는데 휴지를 뽑아 쓰는 곳에서 스멀스멀 기다란 뱀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랬었다. 자연보호지역이라 그런가 화장실 갈 때는 주의하자

    7. 안전규칙

    스노클링을 하다 보면 바다 뒤쪽으로 인공적으로 세워놓은 듯한 바위를 볼 수 있다.
    바위 뒤쪽으로는 절대 가지 말라고 한다. 이안류 주의하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해류라고 한다.
    일반 해류처럼 장기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것이 특징이라서 순식간에 사람이 휩쓸려서
    먼바다로 나간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인명사고도 여러 번 났다고 하니 꼭 주의해서 뒤편으로는 가지 말자
    무서워서 해안가 근처에서만 놀았는데 충분히 물고기가 많고 깨끗해서 천국 같았다.

    8. 리티디안 전망대

    리티디안 해변으로 가다 보면 조그마하게 표지판을 볼 수 있고 차를 주차하고선 몇 발자국 안으로 들어가면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잠깐 사진 한컷 찍고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럼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리티디안 해변 가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