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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가 영화관람을 넘어서 체험의 공간이 되고 있다 해도 과하지 않은데 저는 예전에 아바타 1을 3D로 보고 멀미를 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안경도 끼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멀미가 나는지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바타2에서 네이티리역을 맡은 분이 3D로 보면 조금 더 몰입감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3D관, 4D관 위주로 검색해봤는데 저는 안경을 끼고 있어서 과연 잘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저 같은 고민해보신 분들 있으시죠? 아무래도 안경을 껴서 예전처럼 그 위로 안경을 쓰는 게 불편할 텐데 이중으로 쓰고 봐야 하는 건가 렌즈를 끼고 3D안경을 껴야 되나 조금 고민이 되더라고요.
미국에서 한 조사에 따르면 3D안경을 착용하고 영화를 봤을 때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멀미를 느꼈다는 글도 봤었는데 저만 어지러운게 아니었네요. 아바타1을 3D로 보다가 속이 울렁거려서 영화 끝나고도 한참을 속이 매스꺼워서 고생했었거던요. 그래도 대부분은 3D로 봐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는 분들이 많아서 욕심이 나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1. 안경 쓴 사람용 클립형 3D안경이 따로 있다.
이렇게 안경용 3D안경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어요?
안경다리가 없는 3D안경이 있어서 원래의 안경위에 겹쳐서 볼 수 있는 식으로 되어있어요. 즉 클립용 3D안입니다. 어떤 분들은 살짝 무겁다는 후기도 있지만 대체로 영화 보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롯데시네마에는 안경위에 걸쳐 쓰게 하는 안경다리 없는 클립형 3D안경이 준비되어있지만 CGV에는 일반관, 특별관 모두 클립형 3 안경은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즉 안경 2개를 쓰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하지만 크기가 넉넉해서 보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2. 3D영화를 보면 멀미가 난다고 하는 이유는?
원인은 시각적인 정보에서 오는 몸의 평형 관련 정보와 우리 몸에서 평형감각을 느끼는 전정기관에서 오는 평형 관련 정보의 불일치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전정기관이 느끼는 가속도와 실제 몸이나 시각적인 움직임 사이에서 불일치가 멀미를 일으키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라고 하네요.
3. 이런 분들에게 아바타2 3D, 4D는 비추천
1) 평소 차량이나 놀이기구를 탈 때 멀미를 하거나 구토를 하는 사람
2) 편두통을 늘 달고 사는 분
3) 이석증,전정신경염,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는 사람
위의 분들은 모두 전정기관이 예민한 상태라고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영화를 볼 때만 어지러운 게 아니라 기존에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던 분들은 3D 영상에 의해 전정기관이 자극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될 듯 합니다.
안그래도 어머니가 메니에르병을 갖고 계셔서 두통으로 고생하신 것을 봤는데 중년이상의 여성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병이에요. 혹시라도 부모님 영화티켓 예약해드리기 전에는 한 번 부모님께 여쭤보시고 예매해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평소 멀미는 하지만 3D,4D로 보고 싶은 분들은?
저도 평소 두통을 달고사는데 3D영화는 보고 싶어서 멀미약 패치 붙이고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까지 해서 봐야 하는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3D로 즐겁게 관람해 보려고요. 그런데 검색하다 보니 전문가들은 그런 멀미약 패치가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고민도 되네요.
혹시 저같은 어지럼증을 느끼시는 분들인데도 꼭 보고 싶다면 신경안정제와 같은 전정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화면에서 멀리 제일 뒤쪽으로 자리 잡으시면 조금이라도 낫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두통이마 멀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인 생각에는 4DX는 더 힘들 것 같아요.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운데 거기에 의자까지 움직이면 실제로 너무 멀미가 심해져서 아바타 2를 보다가 영화중간에 나오셨다는 분도 있으니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해서 2D로 볼 지 3D, 4D로 볼 지 결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