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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 여행 갈 때 꼭 챙겨가야 하는 필수 준비물에 샤워필터와 샤워헤드가 있습니다. 다녀와서 미용실에서도 머릿결이 전보다 많이 상해있다고 하더라고요. 괌 수돗물이 건강에 안 좋은 것인지 검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1. 석회수라서 우리나라 물과는 다릅니다.
괌을 이루는 대부분의 지형은 석회암이 많기 때문에 지하수도 자연스레 석회암에서 나오는 석회질을 포함한 석회수입니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석회암이 많은 곳이라 생수는 사서 마시고 여행갈 때 필터를 챙겨가시더라고요. 그래서 맥주와 포도주가 발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술이나 포도주의 형태로 정수해서 마셨다는 의견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사람에 따라서 물갈이를 하지 않는 분은 모르겠는데 자칫 마셨을 경우에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인도에서도 한달을 넘게 지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심하게 물갈이를 해서 거의 설사만 하고 왔거던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결론은 기계에 석회수를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해를 입힐 수는 있지만 인체에서는 필요이상의 미네랄은 배출하기 때문에 무해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물과는 무엇이 다를까 궁금했었는데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지반이 화강암이라 석회질이 없는 깨끗한 물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괌에서는 머리를 감아도 뻣뻣해지고 피부도 쉽게 땅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바디로션도 꼭 바르고 트리트먼트도 챙겨갔는데 다녀오고 다시 한번 우리나라 수돗물이 좋구나 느꼈습니다. 양치도 편하게 수돗물로 해도 되고 아이들 씻길 때도 편하더라고요. 괌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했을 때 건강상의 이유보다는 그 센 느낌이 싫어서 생수를 이용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배관교체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 생수 준비
배관이 오래된 곳이 많아서 그런지 숙소에 끼운 샤워기의 필터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문제는 머무는 곳마다 다르니 참고만 해주시고요. 저는 PIC도 숙소가 오래되어서 4일을 머물면서 필터가 쉽게 변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깨끗했었습니다. 의외로 한달을 머물렀던 숙소가 하루 만에 시커메지는 것을 보고 놀랐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양칫물과 쌀을 씻고 밥 짓는 물은 따로 생수를 이용하는데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밥을 해 먹는 날이 많다 보니 3일에 한 번꼴로 마트에 가서 생수통 3~4개 정도를 리필해왔습니다. 큰 물통을 처음에 여러 개 사거나 주변에서 받아서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방 바꿀 때 청소해주시는 직원분이 기존에 계시던 분이 놓고 가신 것이라며 빈 물통 2개를 챙겨주셨는데 감사히 잘 사용했었습니다. 보통 대부분은 화장실 샤워기에 꽂을 샤워필터만 준비해오시는데 오래 머무신다면 주방 수도에 꽂을 필터도 갖고 오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3. 생수 리필
생수 리필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빈 통을 들고 가면 되고 어떤 통도 상관없는 듯 합니다. 현지에 사시는 분들은 커다란 정수기 통도 들고 오셔서 대용량으로 리필하여 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작은 체구의 여성분이 정수기 큰 통을 갖고 오셔서 자연스럽게 그곳에 계신 직원분께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직원분은 생수 리필하고 무거워진 물통을 손님 카트에 옮겨 담아주셨습니다.
일반적인 6온스쯤 되는 큰 통이라면 여자 혼자도 거뜬하고 직원분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괌에서 엄마가 아이와 단 둘이 여행 오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마트별 생수 리필코너
페이레스에는 워터스테이션, 코스트유레스에는 워터익스프레스라고 표시되어 생수 리필하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보통 매장 뒤편에 자리 잡고 있으니 가서 보시면 되고 통을 세척하는 곳과 물을 담는 곳이 같이 있습니다.
들고 간 빈 물통을 거꾸로 놓고 버튼만 눌러주면 마치 비데처럼 아래에서 물줄기가 세차게 나옵니다. 뭔가 바라보고 있으면 시원한 느낌마저 듭니다. 그렇게 통의 속을 닦아주고 바로 옆에 있는 물 담는 곳에서 수도꼭지를 돌려서 세척한 통에 물을 담아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카트에 실은 후에는 계산할 때 계산대에 무거운 물을 굳이 올려놓지 않고 리필 워터라고 얘기하면 알아서 직원분이 금액을 계산해주십니다. 보통 여행객들이 사는 물통의 크기는 비슷해서 그런지 따로 보여달라고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5. 생수 리필 가격
리필 물의 가격은 새로 사는 것보다 10분의 1 가격 정도쯤 되는 듯했습니다.초반에 페이레스에서는 일반적으로 큰 물통(6온스쯤)에 45센트를 받았는데 중간부터는 정책이 바뀐 것인지 정확히 무게당 계산을 하는 듯했으나 그럼에도 1달러가 넘지 않았으니 훨씬 저렴합니다. 리필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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