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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괌에서 밤에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셨다면 끝까지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선셋 이후에도 괌에서는 즐길거리가 많이 있으니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투몬비치에서 밤바다를 보고 있는 아이들
    투몬비치에서 밤바다를 보고 있는 아이들

    1. 투몬 비치에서 돗자리 피고 여유로운 밤을 보내보자.

    밤마실을 나왔더니 뜨거운 낮과는 달리 끈적거리는 습기는 어쩔 수 없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사람도 많이 다니고 야자수가 쭉 심어져 있는 해변가에 누워있으니

    이제야 괌이구나 실감이 난다.

     

    두짓호텔 앞쪽이라 밤에도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가로등 덕분에 어둡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다. 투몬 비치에서 위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는 건비치는 밤이 되면 파도도 좀 세고

    아래쪽에 있는 후지타 해변은 물이 잔잔하나 조명이 없어서 어둡다.

    밤에 놀기에는 물도 미지근해서 아이들도 쉽게 들어가서 놀 수 있고 투몬 비치가 좋다. 

     

    그냥 밤 산책을 나왔다가 아들과 10살 동갑내기 친구는 위 옷을 훌러덩 벗고 바지를 접어 올리더니

    몇 시간이고 목욕탕에 들어간 아저씨들 같은 모양새를 하고서는 즐겁게 논다.

     

    무엇이 재밌는지 연신 웃어대며 은색 빛깔이 나는 물고기도 중간중간

    튀어 오르는데 그 물고기 잡겠다고 서로 아우성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도 편안하고 몸은 너무 피곤해서 노숙객처럼 돗자리에 누워버렸다.

     

    숙소가 근처라면 마음 편하게 아이들 바라보며 어른들끼리 돗자리 피고 맥주 한잔

    하기에 너무 좋다.

     

    근데 투몬 시내 티 갤러리아도 그렇고
    플라자도 7시면 닫는다.
    아침을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관광지인데도 정말 일찍 문 닫는 듯하다.


    주차 Tip 

    더플라자 쇼핑몰은 7시에 마감인 곳이 대부분이라

    7시부터는 방문객 확인하는 주차요원분이 계시지 않아서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 가능.

    사거리 횡단보도 아래쪽에 abc마트 있는 쪽으로 쭉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하고

    나나스 카페 왼쪽으로 해변으로 나가는 샛길이 있는데 조금만 걷다 보면 해변이 나온다

     

    2. 놀이공원 가서 소리 지르며 흥겨운 밤은 어떠세요?

    오션뷰 리조트 올라가는 길 왼편으로 바이킹과  놀이기구 불빛이 반짝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타가다 어뮤즈먼트 파크.

    월미도 디스코팡팡 DJ하시는 분이 한국에서부터 오신 줄 알았다.

    어찌나 흥겹게 진행을 하시는지.

    디스코팡팡 10$ , 바이킹 8$, 범퍼카 6$이고

    20$ 내면 한 번씩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아이들끼리 탔는데 일부러 dj분이 뒤의 안전바를 잡지 말라고 하고

    옆사람들 팔짱 끼고 빙글빙글 출발하면서 어떻게든

    떨어지게 만드는데 보는 사람도 재밌어서 한참 구경하게 된다.

     

    키 제한이 생각보다 높아서 초3 아들도 겨우 범퍼카를 탈 수 있었고

    키가 조금 작았던 아이는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지 않아서 속상해했다.

    바이킹은 어른 동반하면 아이들도 같이 탈 수 있다.

    유아를 위한 놀이기구는 동전 넣고 앞뒤로 움직이는 자동차 정도만 있으니 참고하세요.

     

     

    3. 멋진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별밤 사진 촬영

    별이 빛나는 하늘을 배경으로 가족사진, 연인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둘째가 어려서 밤에 사진 찍는 프로그램은 신청하지 못했다.

     

    별밤 촬영 금액을 알아봤는데  대부분 인당 38$ 정도이고

    성인, 아동 상관없이 금액은 동일 (만 3세 미만 무료) 했다.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이고

    포함사항은 호텔 미샌딩, 야경투어, 한인 가이드, 그리고 팀당 3장 정도의 사진제공 정도인듯하다.

    비가 오거나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서 취소하게 되면 환불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행이다.

     

    산을 올라가야 하는데 제법 올라가야 된다고도 하고 모기에 엄청 물릴 것 같고

    야간 촬영 특성상 같은 포즈로 한참을 멈추어 있어야 하는데

    도저히 44개월 둘째에게는 무리일 것 같아서 아쉽지만 추억사진은 남겨오지 못했다.

     

    괜히 비용까지 내면서 신청해놓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서로 피곤할 것 같고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듯하여  신청하지는 못했는데

    연인이나 어른끼리 간다면 인생샷남겨오는것도 추억이 될 듯하다.

     

    밤에 보통 아산만 전망대 근처에서 많이 찍는다고 했는데

    패키지로 신청하지 않고 개인이 가면 눈치를 받는다는 얘기도 들었고

    어두운 곳은 괜히 무서우니 안전하게 패키지로 신청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우린 아쉽지만 후지타 해변에서 놀다가 어두워져서 한번 핸드폰으로 하늘을 찍어봤는데

    별이 보인다. 그것도 제법 많이 찍혔다.

     

     

     

    이상 괌의 아름다운 밤 추억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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