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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가면 사람들이 빠지지 않고 가는 유명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갈 때 알고가면 좋은 이야기부터 나만 알고 싶은 포토스팟. 오래 간직하고 싶은 인생 사진을 찍으려면 어디를 가야할까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에메랄드 벨리 Emerald Valley
여기 옆에 커다란 공장이 있는데 그 공장에서 흘러나온 물로 인해
하천의 수온이 높아져서 다양한 물고기가 몰려들게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 물에 보시면 기다란 뱀처럼 보이는 물고기도 있고
현지 가이드분들도 이곳에선 스노클링 하는 곳이 아니라고 말씀 주시니 들어가고 싶더라도 참아주세요.
몇몇 외국인 분들이 수영하시는 것도 보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바로 옆에 정말 커다란 공장이 있어요. 스노클링 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진만 예쁘게 찍고 구경만 하고 돌아오자고요.
2. 메리조 포구 Merizo Pier
괌 하면 바다로 향해 뻗어있는 다리 위에 혼자 앉아있는 뒷모습 사진 아시죠? 유명한 메리조 포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햇빛이 쨍한 날 가야지 사진이 예쁩니다. 흐린 날에만 가도 괌의 바다 느낌이 안 나서 사진이 안 예쁘거던요.
메리조 포구도 좋지만 가는 길이 멋있어서 드라이브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하얀 원피스를 입고 많이 오셨는데 사진 보니 왜 그런지 알겠어요.
화이트 또는 색감 있는 원피스가 사진 찍었을 때 더 예쁜 것 같습니다.
3. 메리조 종탑 Merizo Bell Tower
작아서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메리조 부두까지 왔다면 직선거리로 440M만 더 가면
코코넛으로 된 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바다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잠시 주차하고 차 안에서 에어컨 켜놓고 바다 바라보면 커피 한 잔 하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신기하게 새가 어찌나 많은지 새똥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정말 크고 희한합니다. 아이들 소리 나는 장난감을 파는 곳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로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새가 많다 보니 배설물 냄새도 나는데 코코넛 종탑도 한 번 구경해보시고요
메리조 벨 타워는 교구민들의 예배를 위해 부르거나 마을 주민들의 회의 소집 혹은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경고 차원으로 사용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4. 세티만 전망대
개인적으로는 사랑의 절벽보다 좋았던 곳입니다. 기대 없이 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절경이
제주도의 오름 같기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 바다 빛깔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괌의 바다와 산을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렌터카를 타고 괌 남부로 내려가는 도중에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도로변에 조그맣게 위치하고 있어서 간판을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쳐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바로 조그마한 정자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5. 우마탁 다리 앞
우마탁 마을은 포르투갈 탐험가 마젤란에 의해 발견되었고 예전엔 중요한 해상 무역 중심지로
부유한 마을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고즈넉한 시골 마을 풍경을 가진 장소로 남아있습니다.
우마탁 마을의 대표적 상징물인 우마탁 다리로 실제 사용되는 다리는 아니지만
터널처럼 우마탁 마을을 지나칠 때 보이는 스페인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이국적인 다리가 멋져서 운전 중에 급히 주차하고 찍은 스폿입니다.
6. 솔레다드 요새
19세기 초 스페인 범선과 해적들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요새로 현재까지 작은 초소화 3개의 대포가 잘 보존된 상태입니다. 바다를 향한 대포 앞쪽에 서서 점프하며 사진을 찍는 곳 많이 보셨죠? 바로 여기입니다.
드넓은 바다가 뻥 뚫린 공간이라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여기서 깨알 팁 알려드립니다. 요새만 둘러보고 내려오면 너무 아쉽고 왼쪽 편 나무 사이가 진정한 포토스폿이라서
많은 분들이 사진 찍고 계시더라고요.
7. ture cafe 앞 해변
괌에서 운전할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길이 있는데 바로 알루팡 해변을 따라 쭉 이어진 도로입니다.
파도도 거의 없고 잔잔한 에메랄드 빛깔의 알루팡 비치인데 이곳에 해변가에 있는 ture cafe 앞에서 찍는 사진도 예쁩니다.
야자나무가 멋스럽게 있고 야자수 그늘 아래에서 저희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찍었는데 정말 예뻤습니다.
망고 스무디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괌에서 커피는 거의 연해서 보리차 맛이 납니다.
식사도 가능하니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 찍기에도 추천드립니다.
8. 스페인 광장
아가냐 대성당과 괌 박물관이 바로 근처에 있고 스페인 광장에는 한 번씩 찍어가는 야자수 밑으로 GUAM 단어가 있는 랜드마크가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이곳에는 코코넛 주스와 코코넛 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유명한 노점 트럭이 있습니다.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매주 수요일마다 크게 열리는 차모르 야시장이 있어서 여러 번 왔습니다.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나 공터들이 많아서 큰 어려움이 없었고요 괌 글자뿐만 아니라 바로 옆의 웅장한 아가냐 대성당을 배경 삼아 찍어도 예쁘고 성당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들으며 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셨다면 바로 앞의 괌 박물관도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괌의 역사를 알려주는 박물관입니다. 괌의 설화를 보여주는 7분짜리 영상으로 시작해서 괌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알려줍니다.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고 닫는 시간이 오후 2시로 운영 시간이 짧으니 확인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유명하고 알려진 곳은 많은데 위의 사진은 우연히 빅버거 햄버거집 앞의 돌담에서 찍은 사진인데 괌에서 찍은 사진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여도 얼마든지 예쁜장소를 찾을 수 있으니 나만의 인생장소를 찾아보는것은 어떨까요.
태교여행, 커플여행, 가족여행으로도 많이 가는 괌.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포토북을 만들어서 선물을 드리는데
정말 너무 좋아하세요. 가기 전에 패밀리룩 생각해서 챙겨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사랑의 절벽에도 하와이안 셔츠를 팔고 있고 로스에도 많이 있으니 가서 사셔도 좋고요.
형제 룩 입혀도 예쁘고 할아버지랑 손자랑 커플룩으로 입혀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사진 당시에 찍기 싫어해도 다녀와서 나중에라도 한 번씩 보면 여행 다닐 때 생각나고
기분 좋아지는 것 아시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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