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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는 계곡이나 바다로 놀러 가서 아이들을 놀게 하지만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물놀이를 마음껏 하지도 못해서 온수풀을 알아보다가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파주 오블라디 풀빌라를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곳은 이용하기가 꺼려져서 독채로 있는 럭셔리 온수풀을 갔는데 아이도 어른들도 즐겁게 수영도 하고 바베큐도 구워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블라디 온수풀에서 놀고있는 모습
    오블라디온수풀

    1. 오블라디 위치 및 이용금액

    오블라디 사장님이 비틀즈의 팬인지 객실 이름은 매카트니, 레논, 링고, 해리슨으로 되어있다. 이곳의 특징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객실이 있다는 점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라면 정말 좋아할 숙소인 게 따뜻한 물에서 같이 수영한다니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애견을 키우지 않는 집이라면 애견동반숙소와 일반 숙소가 따로 운영이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아기를 데리고 풀빌라를 갔는데 애견도 동반 가능한 숙소라고 하면 왠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니깐 말이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파주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다.

    독채 럭셔리 풀빌라 콘셉트이고 수영장이 정말 넓어서 만족스럽다.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이며 제가 머물렀던 숙소인 해리슨 기준으로 얘기드리면 금액은 월요일이 저렴하여 35만 원부터이고 연말이나 성수기에 따라 금액이 조금 다르다. 지금 확인해보니 성탄절이나 연말에는 85만 원까지 금액이 올라가니 저렴한 평일을 이용해서 예약하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인원 추가는 한 명당 3만 원 추가가 있고 야자숯과 장갑, 그릴 등 바비큐 도구 준비로 2만 원이 추가된다.

     

    2. 온수풀

    저는 친정부모님과 같이 갔는데 어른 4명에 아이 2명이 다 같이 들어가도 넓게 수영을 할 수 있었고 아버지도 평소에 운동을 하시는데 수영으로 왔다 갔다 할 사이즈가 나와서 정말 즐겁게 즐기다가 왔다.

    광각카메라로 그럴듯하게 크게 찍어놓고 막상 가보면 작은 사이즈에 실망한 경험 다들 있으셨을 텐데 머물렀던 해리슨은 정말 넓은 수영장이었다. 오히려 깊이도 깊어서 10살 아이가 까치발을 해서 겨우 들어야 될 정도의 깊이라 꼭 구명조끼나 튜브를 갖고 들어가게 했고 어른이 옆에서 늘 지켜보았었다.

    기본 온도는 29도에 맞춰져 있고 33도까지 올릴 수 있는데 온도를 올리려면 추가금액을 내야 한다.

    우리는 따로 온도 올리는 것을 요청드리지 않았는데도 따뜻해서 수영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그다음 날 아침에도 수영했고 사진마다 깨끗하게 찍고 싶었지만 김이 서려서 위의 사진에서처럼 뿌옇게 나온 사진이 대부분이다. 

     

    3. 장점과 단점

    장점은 수영장이 정말 커서 좋았던 점이고 단점은 2층에 있는 스파 욕조였다. 아버지가 반신욕 하신다고 들어갔는데 계속 나오는 이끼 같은 찌꺼기 때문에 이용을 못하고 나오셨는데 사진도 찍었는데 차마 첨부는 못하겠다.

    까만 덩어리의 이물질이 여러 개가 나왔고 사장님께 문자를 보내 클레임을 신청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다음날 퇴실시간을 2시간 연장해주셨다. 아이를 데리고 오는 집이 많을 텐데 욕조가 청결하지 못해서 그 점은 매우 실망이었다.

    그리고 럭셔리 풀빌라 콘셉트인데 1층은 대리석 바닥에 넓은 수영장과 주방도 넓고 식기도 좋았는데 2층은 생각보다 많이 평범했다. 욕조 옆에 방한 뽁뽁이로 둘러싸여 있는 유리도 그렇고 일반 바닥에 평범한 방이라 인테리어는 예상외 었다. 2층 올라가는 계단도 높고 옆의 마감이 날카롭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도 보였고 조금은 마이너스였다.

     

    4. 총평

    저렴한 월요일의 요금이라면 다시 한번 재방문할 의사가 있으나 주말성수기의 요금을 내고까지는 다시 방문은 글쎄? 잘 모르겠다. 밖의 경치가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추위때문에 유리로 된 통창이라 뽁뽁이를 엄청 붙여놓으신 건 이해가 가지만서도 조금은 아쉽다. 또 부대시설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딱 바베큐를 구워먹을 수 있고 수영장이 있는 독채펜션이다. 관리동이 따로 있고 그 안에는 매점이 있다.

    혹시나 물놀이 용품을 빠트리거나 입이 심심하다면 과자도 구입할 수 있는 점은 편했지만 말이다.

    내가 애견을 안 키워서 그런지 반려견과 함께 눈치 보지 않고 따뜻한 수영장을 찾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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