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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들에게 추천해서 모두 만족했던 곳이 있는데 여행 장소를 소개해서 지인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또 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죠?홍천 모둘자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협찬글도 아니고 홍천 모둘자리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여러 번 다녀온 곳으로 제 돈 내고 제가 다녀온 후기입니다.
모둘자리에서 얼음낚시하는 모습인데 물고기는 그만 잡고 아빠한테 다른 곳 가자고 아이가 조르는 모습입니다.
1. 모둘자리소개
나이 들어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정원도 가꾸고 잔디가 잘 손질된 곳에서 반려견도 키우는 전원생활 한 번쯤은 꿈꿔봤는데 바로 여기가 나의 로망이 실현되어 있는 곳 같다. 물론 작은 정원이 아니라 카페와 레스토랑 썰매장과 조각배, 집라인까지 규모가 다르지만 가족분들이 함께 일하시며 이곳을 가꾸셨다고 합니다.
보통의 펜션과는 다르게 모둘자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주인장의 모둘자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지는데요.
연혁을 살펴보면 1985년 10월부터 부지를 매입하고 설립을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거의 40년이란 시간을 가꾸고 발전시켜 왔다는 점이 놀랍기도 합니다.
위치 : 강원 홍천군 서석면 검산 길 147-19
2. 뭐가 특별하다는 것일까?
그래서 뭐가 특별하길래 제가 이렇게 해마다 찾아가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각종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많은데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입니다.
여행지 가면 맛집 찾는 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 모둘자리 오면 저녁도 알아서 주시고 아침도 다 차려주셔서 가서 먹기만 하면 되거던요. 저는 예전에 삼겹살을 무한제공으로 구워주실 때 방문했었는데 요새는 메뉴가 로컬푸드로 차려진 건강한 밥상으로 저녁 메뉴는 불고기 전골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삼겹살 정말 노릇하게 구워주셔서 맛있었는데 다녀오신 분 후기를 들어보니 불고기 전골도 훌륭하다고 하네요.
아침에는 미역국과 7첩 반찬으로 잘 나온다고 해서 아이들도 다 잘 먹을 것 같아요.
3. 이용 요금은?
평일 기준으로는 3인에 330,000원 4인 392,000원이고 주말,공휴일 3인은 360,000원 4인은 432,000원입니다. 요 기준은 가을과 겨울이 조금은 다르니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인원 추가 시 금액은 1인당 10만 원 정도 추가됩니다. 아이는 36개월 이하는 50% 할인 24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무료입니다.
4. 무슨 체험을 할 수 있을까?
집라인, 불꽃놀이 폭죽, 붕어 밥 주는 체험, 겨울이면 송어 얼음낚시, 눈썰매장, 얼음썰매 이용 가능하고
여름에는 워터슬라이드를 탈 수 있답니다.
처음에 입실할 때 데스크에 가면 모둘자리 힐링체험 마을의 지도와 설명서를 같이 나눠주시니 모이는 장소를 확인해주세요
집라인
집라인을 타는 시간은 지정이 되어있고 해당 시간이 되면 숙박객들이 모여서 설명을 듣고
안전장비를 착용합니다. 와이어 타고 내려오는 구간도 제법 길고 너무 재밌어하더라고요.
붕어 밥 주기, 쪽배체험
배 타고 노 저어가면서 연못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어요. 날씨 좋은 날 파란 하늘 아래 탔는데 사진도 이쁘게 나옵니다. 붕어가 어찌나 많은지 밥 주면 그 많은 입들이 뻐끔거리며 배를 따라오는데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
모닥불
모닥불 옆으로 장작이 많이 준비돼있어요.
집에서 미리 불에 구워서 드실 고구마나 감자, 마시멜로를 챙겨 오셔야 해요. 아참 은박지 또는 꼬치도 챙겨 오셔야 합니다. 모닥불에서 굽다 보면 옆에 앉으신 다른 투숙하시는 분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요.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다 보니 자녀 또래면 아이들끼리도 서로 나이도 묻고 그렇게 도란도란 불 앞에서 따뜻한 추억도 만들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
입장할 때 불꽃놀이할 수 있는 폭죽 세트를 챙겨주시는데 아이에게만 주기에는 위험하니 꼭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어떤 부모는 기다란 폭죽에 불을 붙인 채 5살쯤 돼 보이는 아이에게만 줘서 아이가 폭죽 방향을 저희 아이 쪽으로 향하게 해서 날아오는 불꽃에 아이가 맞을 뻔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얼음썰매, 송어 얼음낚시
저희도 송어 얼음낚시를 했는데 물고기가 많이 안 잡히면 사장님이 몇 마리 더 풀어주시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잡지는 못했는데 주변에서 잡으신 물고기 한 마리를 주셨고 물고기를 가지고 사장님께 얘기드리면 손질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먹지는 않고 다시 풀어주고 왔는데 아이가 낚시도 너무 재밌어했습니다.
참고로 작년 기준으로는 12월 마지막 주부터 2월 중순까지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날씨에 따라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한번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슬기 잡기
모둘 자리안에도 냇물이 흐르는데 물이 정말 깨끗해서 다슬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잡고 다시 다 놓아주고 왔는데 아이들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합니다.
4. 자는 곳은 어떤가요
화장실은 리모델링되어 깨끗합니다. 겨울에 갔을 때는 찜질방 같을 정도로 너무 바닥이 뜨거워서 덥게 잤는데 침대방이라서 괜찮았습니다. 바닥이 너무 뜨겁다 보니 공기가 워낙 건조해지긴 해서 가습기 하나 챙겨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모둘자리의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 아이가 과자 부스러기를 바닥에 흘리고 잠들었더니 다음날 아침에 개미가 어느새 방안으로 많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많아서 놀랐습니다.
5. 총 평
여름이나 겨울 유명한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북적거리는 통에 몇 번 타보지도 못하고 교통시간으로만 많이 보낸 적 있으신가요. 여기가 더 좋았던 점은 숙박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여유롭고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름에 개미 때문에 놀래긴 했지만 그럼에도 가족들과 매년 즐겁게 가고 있습니다. 가격은 저는 처음에는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다녀와보니 오히려 가성비가 좋았어요. 가서 어른들은 편하게 아이들은 재밌게 놀고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어서 이번에는 친정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합니다.
6. 주변 맛집
매번 모둘자리 갈 때마다 가는 집이 있는데 모둘자리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백종원 3대 천왕에도 소개된 원조 생곡 막국수집인데요.
메밀막국수, 촌두부는 9천 원 감자전은 1만 1천 원인데 모든 음식이 다 맛있고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도 꽉 차있고 드시고 포장해가시는 분도 많은 맛집이니 모둘자리 오실 때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그럼 가족여행지를 알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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