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 대형 토네이도 볼 수 있다고??

과학에 관심이 많거나 아니면 아이들과 주말에 어디 갈지 고민이었다면 커다란 토네이도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실제로 관찰도 해보고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도록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 이야기한 서울시립 과학관 방문을 추천드려봅니다.

아이만 재밌는 게 아니라 부모도 이것저것 체험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곳이랍니다. 

과학적 호기심도 해결해보고 아이가 조금 더 과학을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서울시립 과학관

지금부터 떠나볼까요?

서울시립과학관우주선

1. 위치

서울 노원구 은행사거리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계역에서 도보로는 1km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는 아이들과는 힘든 듯하고 하계역에서 1141번 버스를 이용해도 되고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시립 과학관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전기셔틀버스 충전기 및 배터리 고장으로 잠시 운영 중단이 되기도 하고 직원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운행이 안 될 때도 많으니 셔틀버스 이용하기는 힘든 듯합니다.

 지금은 동북선이 공사 중인데 추후에 동북선 개통되면 출구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으니 나중에는 편리할 듯합니다.

2. 관람요금 및 주차정보

​

입장요금은 성인 2천 원이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1천 원입니다.

미취학 유아,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복지카드 소지자 무료입니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매주 월 휴무, 신정, 명절 휴관입니다.

주차장은 과학관의 규모에 비하여는 작습니다. ​제가 이용한 시간은 한가한 시간에 가서 주차는 가능했지만

많이 협소해 보이긴 합니다. 과학관 주차장이 만차라면 길 건너 아파트 단지와 상가 뒤쪽으로도 주차하고 걸어서 이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주차비는 5분당 150원으로 다둥이카드 소지자 2인 30%,3인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다둥이카드는 꼭 소지하고 다녀야겠습니다.

​

 

3. 즐길거리

우선 시립 과학관 주변으로는 공원이 있어서 한적한 느낌이 드는데 실내도 커서 쾌적하게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많이 걸으실 마음의 준비는 하시고 입장하시기를 바랍니다.

G, B, O, R 이렇게 주제별로 4 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G 전시실(생존, 환경, 건축) B 전시실(뇌과학, 우주, 수학) O 전시실(인체, 유전, 물질) R 전시실(힘, 에너지)로

섹션이 나뉘어있습니다.

 

G 전시실(생존, 환경, 건축) 

한강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도 보고 어쩔 수 없이 살던 터전이 개발 때문에 사라져서
도시로 내려오는 야생 동물들에 대해서도 소개되어있습니다.
로드 킬 당한 동물 전시도 있어서 저는 나름 충격이었는데 안타까운 현실이라 씁쓸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다시 한번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이가 직접 잡아당겨서 쏠 수 있게 되어있는 공기대포와 태풍체험, 지진체험 Q라이드를 재미있어했어요.

​

O 전시실(인체, 유전, 물질) 

 피부 관찰도 해 보고, 심장박동 소리도 들어 봤습니다. 깜깜한 실험실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가운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갑자기 프랑켄슈타인이 나타나는데 놀라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B 전시실(뇌과학, 우주, 수학)

뱃멀미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배 체험관이 있었는데 아이들도 재미있어해서 오래 머물렀던 곳 중 하나입니다. 누워서 천체를 관람할 수 있는 영상도 볼 수 있는데 아이들과 한참 돌아다녀서 그런지 누워서 계속 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아이들의 에너지는 바닥이 나지를 않아서 얼마 못 눕고 일어났습니다. B 전시장 외부에는 우주정거장 큐폴라도 있어서

사진 찍어주기에도 좋습니다.

R 전시실(힘, 에너지)

자전거 페달을 굴려 발전기에서 전기가 생산되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톱니바퀴 여러개가 맞물려 움직이는 것을 재미있어했습니다.

 

4. 체험시간표

 

시립과학관프로그램

다이내믹 토네이도

아시아 최대 규모로 높이 11M의 인공 토네이도 발생장치가 있고 서울시립 과학관의 대표 전시물입니다.

이것 때문에 층고도 높게 되어있나 싶었습니다.

다이내믹 토네이도는 11:00, 13:30, 15:00 3회, 5분에서 10분 정도 운영됩니다.

규모가 크게 볼 어른들도 신기하게 관찰했습니다.

토네이도가 생겨나는 원리에 대해 옆에 미니 토네이도로 알아볼 수 있고

라이브쇼에는 과학 해설가분이 설명해주시면서 생성되는 공기의 움직임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중간에 풍선도 날려 보내기도 합니다. 평일은 라이브쇼 없이 일반 운영이라 말씀드리면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Q라이드

나이는 10살 이상, 키는 130cm 이상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정원은 1회당 6명입니다.

온몸으로 지진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3D 스페이스

8세 이상 이용 가능하고 정원은 1회당 총 15명입니다.

 

태양관측

천문관 태양관측은 2층 야외에서 20분 정도 이루어집니다.

5. 관람후기 및 관람 추천 팁

관람 팁은 아침 일찍 가게 된다면 선착순 체험티켓 발권기가 있는데 Q라이드나 3D 스페이스 체험활동을 미리 예약해놓으시고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한 가지 서울 시립 과학관 안에는 식당이나 카페가 따로 없으니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도 다니다 보니 당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2층에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있으니 간단한 요깃거리를 챙겨 오셔도 좋고요..

주변에는 브런치 식당이나 중식당 버거 집도 있으니 둘러보시고 나가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가본 과학관중에서는 아이들이 흥미 있어하는 것들도 많고 어린아이도 초등학생 아이도 체험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한 번에 다 보기에는 무리일 수 있어요. 대강 훑어본다면 다 볼 수는 있겠지만 여러 번 오셔서 찬찬히 보이게도 좋은 곳이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낄 수 있는 게 다양할 것 같아서 여러 번 가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