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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편인 속초는 여러 번 다녀오게 되는데 속초에서도 온천이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다녀와봤습니다.  가족이 다녀온 속초 척산온천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릴 테니 이용하시는 분들께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코로나 규제가 많이 완화되어 예전보다는 외부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이지만 아직까지 대중탕은 선뜻 가지지가 않더라고요. 공중목욕탕을 못 간지도 한참 되어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니 온천 생각이 납니다.

    아이가 가족탕에 앉아서 혼자 세수하는 모습
    척산온천 가족탕

    척산온천 가족탕의 모습입니다. 저희가 선택한 방은 급하게 예약하느라 큰방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아이 둘이 놀기에는 좋았습니다.

     

    1. 위치 및 예약

    주소 :강원 속초시 관광로 327

    바로 바다앞에 위치한 곳은 아닙니다. 속초종합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고 척산온천 휴양림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만 가면 속초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http://www.choksan.co.kr/default/

    예약은 위의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2. 이용금액

    척산온천-가격표
    척산온천 가격표

    저희가 머문 곳은 가족온천실 온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침대보다는 온돌이 아이들 다니기에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했고 12만 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온천탕이 작아서 놀랬고 시설이 많이 열악해서 한번 더 놀랬습니다. 

     

    3. 시설후기

     정말 이 방을 숙박으로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욕실의 천장은 마감이 제대로 되어있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황당하게 천정 일부가 뚫려있는 그대로였습니다. 왠지 쥐도 다닐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나무 천장이었는데 세월의 흔적이라고 하기엔 욕실만 리모델링돼있었는데 천정은 내부 벽돌까지 보였을 정도라서 충격이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숙박하지 않고 잠깐 이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온천이라고 목욕탕처럼 작은 바가지도 있고 작은 의자도 있어서 아이들이 거기 앉아서 샤워를 하고 노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는 좋았는데

    온돌실만 안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설은 많이 낙후돼있습니다.

    몇 년 전 속초에 해돋이를 보러 오면서 예약하지 않아 일반 여관급 숙소에 급히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나온 물도 미끌미끌한 것을 보니 온천물 같았거던요. 굳이 가족탕 때문에 척산온천을 다시 오고 싶지는 않고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우나는 안마탕, 히노끼탕, 어린이탕, 노천탕으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설명을 보니 53도의 용출 천연온천으로 척산온천의 온천수는 재가열이 없는 천연 온수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온수보일러가 따로 없다고 하네요.  

    따로 돈 받고 쓰는 후기도 아니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건물 외부의 산책길은 소나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4. 주변 맛집

    주변에는 순두부집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맛은 다 괜찮을 것 같고요 저희는 그중에서 초당 본가 할머니 순두부집을 갔는데

    아이들도 순두부를 잘 먹고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저희도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저녁은 대포 대게 회 직판장에서 먹었는데 141000원으로 예상보다는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상차림비는 인당 5천 원이 있었는데 가운데 뷔페식으로 반찬을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각 음식별 퀄리티가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만 대게는 맛있었습니다.

     

    5. 총 평

    굳이 온천 가족탕 때문에 척산온천 휴양림을 재방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그래도 가족탕이 있어서 한 번쯤은 레트로 숙박시설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오히려 외부의 노천탕과 사우나 이용은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사람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요금은 성인은 10,000원씩이고 아동은 6세이하 6천원이라고 합니다.

    속초를 가게 되면 차라리 가족탕이 아니라 사우나 이용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머무른 방의 천장이 너무 충격이라 그렇지 외부의 오래된 느낌과 소나무산책길도 좋았거던요.

    그럼 제 후기가 알아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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