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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아이들과 고양시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핑파크를 가서 3시간을 땀나게 놀고 나왔습니다.

    키즈카페는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300평 규모라 크기도 커서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다니며 놀 수 있어 좋았는데 후기 자세하게 얘기드릴게요.

    점핑파크에서 노는 모습
    점핑파크

    1. 위치 및 이용요금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버거킹 옆의 아웃백 건물에 있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평일은 1시부터 7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8시까지 운영합니다. 아이는 시간당 6500원, 보호자는 종일 인당 3500원만 내면 됩니다. 10회권을 사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보호자는 입장 시 1000원만 추가하면 얼음이 담긴 컵을 주고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계속 내려마실 수 있습니다. 

    키즈카페 앉아 있다 보면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더워서 아이스를 추천드려요.

    얼음은 다 드시면 데스크에 가셔서 다시 요청해주시면 됩니다. 입장료를 내면 아이 이름을 적는 바코드 표를 주시는데 중간중간에 그 바코드를 찍어서 계산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정산은 제일 마지막 퇴장 시에 한 번에 하면 되고요.

    스낵바와 물티슈, 휴지, 커피머신 옆으로는 티백이 있어서 커피 안 드시는 분은 차 종류를 골라서 드실 수 있어요. 

     

    2. 구성

    한쪽은 미취학 아동이 이용하는 트램펄린 시설이 되어있고 한쪽은 초등학생부터 이용 가능한 트램펄린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중간중간에는 다른 키즈카페처럼 마찬가지로 중간에 조명도 반짝거리면서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디스코 타임이 있습니다. 스낵바 앞쪽으로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쭉 있고 트램펄린 입구 왼쪽으로 계단이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낚시 코너가 있어요.

     

    작은 구멍이 여러 개 뚫려있고 그 위에서 자석이 달린 낚싯대로 자석 물고기 모형을 잡는 건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각자 하얀 바구니에 물고기를 다 담아서 데스크에 갖다 주면 젤리 하나로 바꿔줍니다. 

    그 곰돌이 젤리 작은 거 몇 개 들어있는 미니 봉지 하나입니다. 그게 뭐라고 30분이 넘게 집중하면서 물고기를 잡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트램펄린 저 안쪽으로는 주방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거기서도 아이와 역할 놀이하면 놀 수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 트램펄린 안쪽으로는 아이들이 한 명씩 줄을 서서 집라인처럼 봉에 매달려 가는 곳이 있는데 정말 재밌어하더라고요.

    파티룸도 있어서 안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친구들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헤어드라이기가 있어서 나가기 전에 땀에 젖은 머리를 말리고 갈 수 도 있어요. 땀 흘린 다음에 찬바람 쐬면 바로 감기 걸리는데 세심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3. 장단점과 주의사항

    장점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하고 열심히 뛰어놀 수 있는 게 장점이죠. 초등학생 이상 정도가 되면 친구들끼리만 들여보내고 어른들은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

    트램펄린 이용하는 쪽에는 직원이 따로 없었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은 각오하고 갔지만 인원 제한 안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북적북적했어요. 예전에는 명절 연휴에 가서 정말 사람 없이 한가로이 놀다가 왔던지라 사람 많은 게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관리하는 직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데스크에서 접수하기에도 바빠 보이더라고요. 직원도 총 3분 정도 계신 것 같은데 부족해 보였습니다.

    어떤 아이도 빈백을 건너고 위에 매달리다가 떨어졌는데 쿠션이라 다치지는 않았지만 누워있는 그 친구 위로 다른 친구도 건너다가 떨어지고 아이들끼리 충격이 좀 있어 보였는데 주변에 어른들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추가 지출을 생각하고 가셔야 해요. 뭔가 분위기가 다들 테이블에 먹고 싶은 과자 몇 봉지씩 뜯어놓고 먹고 하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레 사달라고 조르더라고요. 짠 테크 중인데 안 사줄 수도 없고 구슬아이스크림에 음료에 과자에만 만원 넘게 쓰게 되어서 은근히 아이들 4명 데리고 갔더니 10만 원 넘게 나와서 놀랬습니다.

    주의할 점

    만 미취학 아동일 경우에는 앉아있을 수가 없고 계속 따라다녀야 하는데 생각보다 어린아이만 보내놓고 자리에 앉아서 휴대폰만 보시는 부모님들이 여럿 보이더라고요. 심지어 4~5살쯤 되어보이는 아이가 높은 곳에 매달려있어서 못내려오고 어쩔줄 몰라 엄마만 계속 애타게 부르는데 보호자는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저도 저희아이 두고 그 아이에게 가서 안아서 내려주고 왔는데 부모얼굴은 계속 볼 수 없었습니다. 사고는 정말 한순간이라서 특히 미취학아동들은 보호자가 옆에서 챙겨줘야하는데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직원분들이 미취학아동 트램펄린 쪽에 한분은 계셔야 할 것 같은데 안 계시더라고요.

     

    4. 총 평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서 놀기가  힘들 때 사람 없는 평일을 이용해서 다시 와서 여유롭게 즐기려 합니다.

    사람 많은 주말은 피하고 아이들에게는 과자는 너희들 용돈으로 알아서 사 먹으라고 하면 알아서 적당히 먹을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쯤 되어서 보호자 하나에 아이들끼리 놀 수 있을 때 생일파티도 한 번쯤은 해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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