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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괌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괌 한 달 살기를 다녀와서 그런지 주변에서도 첫 괌을 가는데 3박 4일 일정으로 갈 때 어디를 가야 하는지 가볼 만한 곳과 맛있었던 곳을 물어봐서 친구에게도 알려줄 겸 정리하고자 합니다.
3박 4일 괌여행 일정
DAY1. 비행기 오후 도착 - 간단하게 장보기 - 저녁
DAY2. 돌고래투어★★★ - 점심 - 쇼핑 - 저녁 츠바키호텔 까사오세아노(분수쇼도 보기)- 투몬비치 밤 즐기기
DAY3. 리티디안비치★★★ - 사랑의 절벽★- 점심 - 호텔 휴식 - 저녁 - 별밤투어
DAY4. 남부투어 하는 날 스페인대성당★★정부종합청사★에메랄드밸리(5분 컷)★★솔래티드요새★★세티만전망대★★ 메리조부두★★
참고 : ★★★ 추천 ★★ 보통 ★글쎄
괌 대략 위치
우선 괌 여행일정 잡으실 때 대략적인 위치를 참고하시라고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괌은 제주도 면적의 1/3 보다도 작아요.
괌은 위아래로 쭉 길게 생긴 모양인데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해안도로로 쭉 달리면서 남쪽으로 쭉 돌고 투어하고 오시는 것도 반나절 정도면 가능합니다. 크게 3등분으로 나누어서 북부, 중부, 남부로 소개해드릴게요.
북부- 리티디안비치
중부-투몬비치 & 투몬시내 / 사랑의 절벽 / 티갤러리아
남부- 돌고래투어, 스페인대성당, 정부청사, 에메랄드밸리, 메리조부두, 세티만 전망대
중부에 대부분 숙소가 있어요. 츠바키, 닛코, 힐튼, PIC, 웨스틴, 두짓타니 등 대부분 호텔이 투몬시내와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티갤러리아도 있고 근처에 음식점도 많아서 편하게 쇼핑하고 다닐 수 있답니다.
첫째 날 일정팁
비행기 보통 오후에 들어오면 그날 하루는 입국수속하고 공항에서 렌터카 빌리고 숙소에 짐 풀면 금방 저녁이라서 여행일정을 잡기가 힘들더라고요.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같은 것 장 보시고 숙소 근처에서 저녁 드시고 편히 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비행시간이 짧은 것 같아도 공항에서 수속하는 시간 하면 생각보다 꽤 걸려서 피곤하더라고요.
둘째 날 일정팁
돌고래투어는 아이들도 좋아했고 부모님도 너무 만족스러워하셔서 추천드려요. 대부분 여행사마다 비슷한 프로그램이라 가격비교 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고요. 소요시간은 이동시간 포함 3시간 30분 정도였어요. 숙소에 버스가 와서 아갓선착장까지 소요시간이 제법 걸리더라고요.
돌고래투어 마치고 돌아올 때 버스 안에 계속 에어컨을 틀어주시는데 얇은바람막이나 비치타월 큰 거 두르고 계시길 추천드려요. 중간에 스노클링 타임이 있어서 바닷물 들어갔다 나오는데 젖은 채로 에어컨 바람 쐬니깐 써늘하니 참고해주세요.
낮에는 여행을 다니다가 저녁에 티갤러리아 가서 쇼핑할 생각이시라면 꼭 주의바랍니다. 티갤러리아는 오후 7시쯤 생각보다 일찍 닫는다는 점 주의해 주시고 대신 GPO는 밤 12시까지 하거나 아침 6시부터 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요.
로스는 여러 곳이 있는데 다른 지점에서도 환불이 된다는 꿀팁도 알아두시고요.
셋째 날 일정팁
리티디안비치는 괌의 해변에서 물이 제일 깨끗했어요. 샤워시설이 전혀 없으니 물통에 수돗물 담아 오셔서 손이랑 발은 간단히 닦고 샤워타월 큰 거 두르고 차에 타면 편해요. 렌터카를 빌렸다면 돗자리나 샤워커튼 같은 비닐로 좌석에 깔아 두고 비치타월 두른 후에 차에 앉았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 어떤 곳보다 물고기가 많이 몰려들었어요.
물 때를 잘 보고 가야 된다는 점과 개미가 많다는 점 참고해 주시고 아이들 물고기 보여주기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물 때 잘 못 맞추면 굉장히 얕아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산호초에 몸만 긁혀왔다고 비추천하는 분들도 있으니 물때는 잘 보셔야 해요.
전 둘째가 어려서 아이들이 못 버틸 것 같아서 별밤투어를 못 갔지만 마지막까지도 고민했었는데 별밤투어 상황되면 꼭 가서 인생사진 남겨오고 싶었어요.
넷째 날 일정팁
남부투어도 오전 일찍 출발하면 오후 2시까지는 중부에 다시 올라올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가는 메리조부두도 남부투어의 빠지지 않는 코스예요. 에메랄드밸리는 5분 컷이고 딱 보이는 게 다예요. 솔래티드요새는 나무사이에서 찍는 사진도 이쁘니 참고해 주시고요. 비행기가 오후 늦게 출발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계획을 세운 것이라 마지막날 남부투어가 빠듯할 수도 있으니 일정 계획하실 때 참고부탁드립니다.
인생사진도 사진이지만 남부투어 가는 길도 중간중간에 감탄사가 나오는 길이 많답니다. 우마탁다리도 지나면서도 한 컷 남기셔도 좋고요. 셀라베이 전망대와 세티만 전망대가 있는데 드라이빙 중에 잠시 주차하고 올라가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으니 잠깐 올라가서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아요. 세티만전망대가 좀 더 나았어요.
수요일 저녁에는 차모로야시장이 열리고 토요일새벽에는 데데도새벽시장도 열리니 일정이 맞으면 참고해서 스케줄 잡아주셔도 좋아요. 차모로야시장은 규모도 크고 깡통기차도 있고 기념품구경할 것도 많아요. 시끌시끌한 분위기예요. 그에 비해 데데도 새벽시장은 야채랑 과일이 좀 싸게 팔고 현지 로컬푸드마켓 5일장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을 듯요. 짧은 여행 일정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정도는 아니에요.
맛집 핵심요약
못 말리는 한식사랑 한식 파라면 산정식당 / Lieng's Restaurant 베트남쌀국수 로컬추천 / 가성비 최고 츠바키호텔 까세 아니 뷔페 / 남부투어 간다면 빅보이즈버거 / 스페인대성당 간다면 근처에 STAX버거 또는 모샤스버거 (개인적으로 모샤스승)
티갤러리아 근처에서는 리틀피카소 보통 / 스테이크는 제가 먹어본 곳은 자메이칸그릴이랑 셜리스였는데 셜리스는 질겼고 자메이칸 그릴도 보통이었어요.
커피는 웨스틴호텔 1층에 스타벅스 있는데 제일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이에요. 다른 곳은 굉장히 연한곳이 많으니 참고해 주세요. 다니다 보면 인퓨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나마 인퓨전도 좀 진했고 너무 연했던 곳은 TURE카페, 셜리스 커피가 연했어요.
차모로야식당 또는 데데도새벽시장에서는 푸드트럭이 와있는데 그중에서 KRIS 바비큐가 제일 맛있었어요.
참고로 팻보이슬림은 고기가 너무 타서 비추입니다.
위의 곳 말고도 많이 먹어봤는데 그렇게 감흥이 없던 곳은 제외했습니다. 그런데 맛집보다 페이레스에서 사서 레지던스에서 구워 먹은 삼겹살이 최고였어요.